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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미국판 ‘내 이름은 김삼순’ 한국 상륙

등록 2007-06-05 10:28

채널CGV, 코믹 명랑 드라마 '어글리 베티' 방송

여성들의 시선을 끌 또 하나의 '미드(미국 드라마)'가 상륙했다. 미국판 '내 이름은 김삼순' 또는 드라마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 맛깔스러운 수식어가 붙은 '어글리 베티'다.

영화채널 채널CGV는 똑똑하고 능력 있지만 촌스러운 외모의 한 여성이 패션잡지사의 편집장 비서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믹 명랑 드라마 '어글리 베티'를 11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오전 8시30분에 방송한다.

미국 ABC TV를 통해 2006년 9월 첫선을 보인 '어글리 베티'는 방송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6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뮤지컬ㆍ코미디 시리즈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최우수여자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어글리 베티'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콜롬비아 RCN 네트워크를 통해 방영돼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나는 못난이 베티'의 리메이크작. 최근 폐막한 '서울디지털포럼 2007'에서 앤 스위니 디즈니-ABC TV 그룹 대표이사가 "ABC TV는 좋은 작품이라면 전세계 어디서든 콘텐츠를 얻는다"고 말하면서 대표적인 예로 꼽은 작품이기도 하다.

남미에서 제작된 시리즈가 미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만든 주인공은 바로 남미 출신 할리우드 스타 셀마 헤이엑. 그는 이 드라마에서 베티의 상관인 대니얼과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다른 여성잡지 편집장 소피아 역을 맡아 코믹 연기를 펼친다.

'어글리 베티'는 이력서를 내는 곳마다 못생긴 얼굴과 촌스러운 패션감각 때문에 퇴짜를 당하는 베티가 업계 최고의 패션잡지 모드의 편집장 비서직에 덜컥 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편집장의 아버지이자 모드 그룹의 회장이 바람둥이 아들 대니얼이 비서와 바람나는 것을 막으려고 못생긴 베티를 비서로 낙점한 것.

주인공 베티 역은 영화 '리얼 위먼 해브 커브'로 2002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탄 아메리카 페라라가 맡았다. 최근 그는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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