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리오' 이상훈이 연기자로 TV에 복귀한다.
이상훈은 30일 오후 11시25분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시티'의 '쉘 위 밸리댄스'(극본 이승희, 연출 김형석)에 밸리댄서 역으로 출연한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리마리오로 등장해 큰 인기를 모았던 그는 2005년 초 개그무대를 떠나 '관객모독'과 '리어왕' 등으로 연극에 도전한 바 있다.
단막극 '쉘 위 밸리댄스'는 그가 '리마리오'가 아닌 이상훈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하는 정극으로 관심을 모은다. 그동안 그는 간간이 카메오로 드라마에 등장한 적은 있지만 정식 배역을 맡아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상훈은 "어차피 처음부터 연기자로 시작한 것이고 리마리오 역시 희극연기의 일부라고 생각했다"면서 "리마리오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기는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연기자로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마리오 시절 뛰어난 탱고실력을 선보였던 이상훈은 남성 밸리댄서 기연 역을 위해 2주 이상 밸리댄스를 집중 연습하기도 했다.
한편 '쉘 위 밸리댄스'는 밸리댄스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찾는 아줌마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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