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 중인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의 쾌유를 비는 콘서트가 열릴 전망이다.
방실이의 소속사인 JS엔터테인먼트 현준섭 대표는 "방실이의 동료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콘서트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공연은 가을께 열 예정이며, 참여 가수의 명단도 어느 정도 확정된 상태"라고 3일 밝혔다.
콘서트 개최는 방실이 측과 동료 가수들의 생각이 맞아떨어지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 대표는 "콘서트 개최와 관련해 소속사와 동료 가수들의 마음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참여 가수의 규모가 세부적으로 확정되면 장소와 날짜도 이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방실이는 지난달 하순 중환자실에서 일반실로 옮긴 후 취재진에게 병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 대표는 "이제 회복하는 일만 남은 셈"이라며 "다음 주부터는 재활팀이 꾸려져 본격 재활 프로그램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방실이는 6월7일 서울 신림동의 한 병원에서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진 후 의식불명 상태가 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현재 의식은 돌아왔지만 뇌에 손상을 입어 왼쪽 팔과 다리 등 몸의 일부에 마비가 생긴 상태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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