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연기자’ 임현식 / 씨네21
드라마 속 갈등을 훈훈하게 풀어나가면서 보는 재미를 증폭시키는 조연의 감칠맛 나는 연기력. 한류스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숨은 일꾼인 탤런트 임현식(62)이 처음으로 일본 팬미팅을 개최한다.
14일 도쿄 신주쿠의 쇼쿠안도리에 있는 한국전통 민속식당인 '오작교'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임현식 팬미팅'은 드라마 '대장금' 토크쇼, 사인 및 악수회, 그리고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된다.
임현식 팬클럽 실행위원회는 지난달 9일 임현식을 직접 만나 일본 내 팬클럽 결성의 허가를 받은 뒤 15일 팬클럽을 출범시켰다. 현재 수백 명 규모로 늘어났으며, 벌써부터 한류 팬 사이에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팬미팅은 대장금애호회와 올인애호회가 후원하고 있다.
임현식은 '대장금’에서 수랏간 남자숙수 강덕구, 이병헌 주연의 '올인'에서 은퇴한 도박꾼이자 이병헌의 삼촌, 그리고 '슬픈연가'에서 권상우와 김희선을 돌보는 신부 역할 등으로 열연해 주연을 맡은 한류스타 이상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팬클럽 실행위의 히로세 씨는 "임현식의 인간미를 '죽도록' 좋아한다"면서 실제로 만나보니 "드라마 속의 강덕구와 똑같은 인간미가 느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른 이벤트에서는 '절대로' 맛볼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태문 통신원 gounworld@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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