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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일본 미치코 왕비 “신승훈 목소리 아름답다”

등록 2007-07-11 10:42

신승훈, 일본서 소아암 자선공연서 열창

가수 신승훈이 일본에서 열린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 콘서트에 참여해 한국인의 온정을 베풀었다.

이날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처인 미치코(美智子) 왕비가 객석에서 관람했고, 공연이 끝난 후 출연진과 만난 자리에서 "신승훈 씨의 노래를 잘 들었다"며 "목소리가 무척 아름답다.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감동적으로 들었다. 일본에 와서 좋은 일을 해줘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승훈은 화답의 뜻에서 CD를 전달했다.

신승훈은 10일 오후 6시30분 일본 도쿄 시부야 분카무라 오처드홀에서 열린 '모리야마 위드 프렌즈(with FRIENDS)' 무대에 올랐다.

'이키루(살자) 2007-소아암 등과 투병하는 어린이들과 함께'란 주제로 열린 이날 공연은 1996년부터 '소아암 제압 캠페인'을 펼치는 마이니치신문이 주관한 행사. 2004년부터 일본 국민 가수 모리야마 료코가 게스트를 초대하는 방식의 자선 콘서트로 꾸며지고 있다.

올해 공연은 2004년ㆍ200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신승훈, 1970년대 그룹 엘리스 출신의 유명 가수 다니무라 신지, 소아암으로 투병했던 가수 요리코가 프렌즈로 참석했다. 소아암 환자들도 초청됐다.

신승훈은 이날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주제가인 '아이 빌리브'와 드라마 '다모'에 삽입된 '애심가', 힘든 이들을 위해 만들었다는 6집 수록곡 '고개 숙인 너에게' 등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신승훈의 선행은 이미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2002년 성금을 기탁해 소아암 환자 네 명의 수술을 도왔으며 지난해 신승훈의 팬클럽 또한 그 뜻을 이어받아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자선모금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신승훈은 "일본에서 뜻 깊은 무대에 서게 돼 무척 뿌듯했다"며 "내 노래가 투병 중인 어린이와 환자 가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기뻤다. 한국에서도 내년 초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자선 공연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11일 귀국하는 신승훈은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머(Summer) Big4+1' 콘서트에 참여해 후배가수 SG워너비, 양파 등과 합동 공연을 펼친다. 또 8월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궁정여관 장금의 맹세 페스티벌'에서 노래한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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