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인지도 높이는 선례될 겁니다"
"어제 상하이 시내 한 편의점서 누군가 한국 연예 관련 잡지를 읽고 있는 것을 보고 처음으로 중국에서의 한류를 피부로 느꼈습니다. 이번 한중 합작 드라마가 중국에서 데니 안의 인지도를 높이는 선례가 될 것입니다"
케이블TV 드라마전문채널 드라맥스의 한중 합작 드라마 '형제여 어디 있는가'(가제)를 통해 탤런트로 데뷔하는 god의 데니 안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포부를 드러냈다. '형제여 어디 있는가'는 한국의 혈기왕성한 청년이 차이나 드림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갖고 중국으로 가지만 사기에 휘말리는 등 온갖 역경을 겪으면서 사랑과 우정을 얻게 된다는 내용의 트렌디 드라마.
지난달 18일 류승진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기다리다 미쳐' 촬영을 끝마친 데니 안은 20일부터 70일 동안 중국에 머물며 '형제여 어디 있는가' 촬영 강행군에 돌입한다.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많이 배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중 합작 드라마가 그래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god 멤버로 한창 활동할 때 중화권으로는 진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쪽 사람들이 저를 알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가 그런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데니 안은 현재 중국어 공부 삼매경에 푹 빠져 있다. 지금까지는 중국어 교본을 통해 독학을 했지만 앞으로는 통역사한테서 직접 배울 작정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를 묻자 이내 신중한 답변이 되돌아왔다.
"영화 '기다리다 미쳐' 촬영하면서 굉장히 많은 것을 배웠고 연기에 대한 매력도 많이 느꼈어요. 솔직히 연기를 계속 하고 싶다는 욕심 같은 느낌이랄까요. '기다리다 미쳐'에서는 과묵한 캐릭터로 출연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활발하고 거침없는 성격을 연기할 겁니다. 원래 제 성격에도 맞는 것 같아요(웃음). 즐기면서 선배한테서 배우는 자세로 임할 계획입니다." 가수에서 탤런트로 변신을 모색하고 있는 데니 안이 탤런트로서 입지를 굳히면서 중국 내에서 또 다른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영화 '기다리다 미쳐' 촬영하면서 굉장히 많은 것을 배웠고 연기에 대한 매력도 많이 느꼈어요. 솔직히 연기를 계속 하고 싶다는 욕심 같은 느낌이랄까요. '기다리다 미쳐'에서는 과묵한 캐릭터로 출연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활발하고 거침없는 성격을 연기할 겁니다. 원래 제 성격에도 맞는 것 같아요(웃음). 즐기면서 선배한테서 배우는 자세로 임할 계획입니다." 가수에서 탤런트로 변신을 모색하고 있는 데니 안이 탤런트로서 입지를 굳히면서 중국 내에서 또 다른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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