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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마산지역 프로 ‘얍! 활력천국’ 전국 방영

등록 2007-07-16 20:37

마산지역 프로 ‘얍! 활력천국’ 전국 방영
마산지역 프로 ‘얍! 활력천국’ 전국 방영
문화방송 첫 사례…‘시골 어르신’들이 만들어 가는 토종 버라이어티쇼
시골 마을 어르신들이 만들어가는 토종 버라이어티 쇼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문화방송은 17일 낮 1시25분 〈얍! 활력천국〉(사진)을 방송한다. 이는 마산엠비시(MBC)가 자체 제작해 금요일 저녁마다 방송하고 있는 지역 정규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전국방송으로 편성한 것은 문화방송 사상 최초다.

‘농촌·노인 봉사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2004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얍! 활력천국〉은 지금까지 150여 차례 방송되며 지역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05년 한국방송대상 정보공익 분야 우수작품상을 받은 데 이어, 이듬해에는 마침내 최우수작품상까지 거머쥐었다.

〈얍! 활력천국〉은 크게 세 꼭지로 이뤄진다. 마을 어르신들의 ‘부비부비’ 춤이 흥겨운 ‘7080 클럽’, 콩트 ‘살아실 제 꼭 해야 될 100가지 효도’, 마산엠비시 아나운서들이 진행하는 ‘사투리 나들이’ 등으로 구성된 〈경남을 웃겨라〉, 절대오지를 찾아가는 좌충우돌 산꾼들의 건강한 몸짓을 담은 〈오지탐험, 갈 데까지 간다〉,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출연해서 만드는 시트콤 〈우리 동네 특파원〉 등이다. 17일 방송에선 각 꼭지에서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마을, 오대산 합실계곡, 창원시 북면 지개마을을 찾아간다.

〈얍! 활력천국〉의 가장 큰 미덕은 지역과 세대를 아울러 두루 공감할 수 있는 즐거움을 준다는 점이다. 시골 마을 어르신들이 주는 구수한 즐거움에 중년층은 고향의 푸근함과 아련한 향수를 느끼고, 유명 광고나 프로그램의 패러디가 주는 잔재미에 젊은층도 배꼽을 잡는다. ‘왼쪽은 감각 오른쪽은 공감, 좌우 날개로 익숙하면서도 새롭게’가 제작진의 좌우명이라고 한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마산엠비시의 김용근 피디는 “지역민이 느끼고 사용하는 말들이 온 국민에게 전달되는 계기가 돼 기분이 좋다”며 “이번 전국방송을 통해 우리가 느끼는 즐거움이 모든 시청자들을 두루 기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문화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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