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 시청률 26%대로 끝나
'형만한 아우 없다'는 속담은 틀리지 않았다.
한국 드라마 사상 첫 시도로 주목을 받은 '쩐의 전쟁' 번외편은 평균 시청률 30%를 웃돌았던 본편에 비해 20% 중반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방영 첫 회부터 시청률 1위를 고수했던 '쩐의 전쟁'의 후광에 힘입어 4회에 걸쳐 방영된 번외편 역시 동시간대 타사 드라마와의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20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9일 종영한 SBS 드라마 스페셜 '쩐의 전쟁 보너스라운드'의 마지막회 전국 시청률은 26.9%로 집계됐다.
성ㆍ연령대별로 보면 주요 시청 층은 여자 40대로 나타났다. 여자 40대의 시청률은 14%였으며 여자 30대(12%), 남자 40대(10%), 여자 50대(9%) 등의 순이었다.
번외편의 전체 평균 시청률은 26.8%로 조사됐으며, 회별 시청률 중 2회 방영분이 29.3%로 가장 높았다.
다른 조사기관인 TNS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서는 전국 시청률 26.4%를 기록했으며 대전 지역의 시청률이 29.4%로 가장 높았다.
마지막회에서는 피로 누적에 따른 건강 악화를 이유로 번외편 출연을 고사했던 박진희가 서주희 역으로 등장했다. 본편에서 금나라(박신양)와 연인 사이였던 서주희는 대부업 관련 법안를 통과시킨 국회의원 전직 비서로 등장, 금나라와 다시 재회했다. SBS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많은 시청자들이 '쩐의 전쟁'이 번외편까지 막을 내린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소영 씨는 "번외편이 시작한 뒤 시청자 게시판에 계속 박진희 출연을 요청했는데, 결국 나와 행복했다"고 말했으며 배정원 씨는 "이제 뭐보고 살아야 할지 걱정"이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번외편 역시 본편과 마찬가지로 그날 방송 내용을 그날까지 찍어 내보내야 하는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 때문에 드라마의 질이 떨어졌다는 비판과 함께 앞뒤가 맞지 않는 엉성한 스토리 전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그럼에도 미니시리즈에서 새롭게 시도된 번외편 형식이 다른 드라마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인권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쩐의 전쟁'이 국내 TV 드라마에서 금기시돼온 소재 중 하나인 사채업을 전면에 내세운 데다 이례적으로 번외편을 방영한 새로운 시도가 어느 정도는 성공을 거둔 터라 향후에 방송계 전반에 '도미노 효과'가 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마지막회에서는 피로 누적에 따른 건강 악화를 이유로 번외편 출연을 고사했던 박진희가 서주희 역으로 등장했다. 본편에서 금나라(박신양)와 연인 사이였던 서주희는 대부업 관련 법안를 통과시킨 국회의원 전직 비서로 등장, 금나라와 다시 재회했다. SBS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많은 시청자들이 '쩐의 전쟁'이 번외편까지 막을 내린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소영 씨는 "번외편이 시작한 뒤 시청자 게시판에 계속 박진희 출연을 요청했는데, 결국 나와 행복했다"고 말했으며 배정원 씨는 "이제 뭐보고 살아야 할지 걱정"이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번외편 역시 본편과 마찬가지로 그날 방송 내용을 그날까지 찍어 내보내야 하는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 때문에 드라마의 질이 떨어졌다는 비판과 함께 앞뒤가 맞지 않는 엉성한 스토리 전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그럼에도 미니시리즈에서 새롭게 시도된 번외편 형식이 다른 드라마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인권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쩐의 전쟁'이 국내 TV 드라마에서 금기시돼온 소재 중 하나인 사채업을 전면에 내세운 데다 이례적으로 번외편을 방영한 새로운 시도가 어느 정도는 성공을 거둔 터라 향후에 방송계 전반에 '도미노 효과'가 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