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공중파 TV, 극장서 촬영한 ‘디-워’ 장면 방영 물의

등록 2007-08-07 18:49수정 2007-08-07 23:01

문화방송 ‘생방송 오늘아침’ 저작권자 허락없이 주요장면 찍어 내보내
문화방송 아침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이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디-워>의 끝 장면을 극장에서 비디오카메라로 무단으로 찍어 방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

<생방송 오늘 아침>은 7일 방송에서 ‘영화 디워의 흥행은 심형래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요즘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디-워>를 다뤘다. 이 꼭지에서 <생방송 오늘 아침>은 <디-워>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용의 승천 장면과 비디오카메라로 극장에서 찍은 영화의 마지막 자막 부분을 그대로 내보냈다. 복제나 전송을 목적으로 극장에서 영화 장면을 비디오카메라로 몰래 촬영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이다.

이 방송이 나간 뒤 영화팬들은 지상파 방송이 저작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 못잖게 현재 개봉돼 상영 중인 영화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내보낸 점을 비난하고 있다. 영화의 핵심 장면을 방송으로 보여준 것은 영화를 아직 보지 않은 관객들이 영화를 감상하는 재미를 빼앗는 ‘스포일러’라는 것이다. 때문에 문화방송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항의글이 폭주했고, 문화방송 쪽은 이날 방송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생방송 오늘 아침> 이현숙 담당 부장은 “엔딩 자막 부분은 극장 쪽 허락을 받고 찍었다”며 “용 승천 장면은 제작사인 영구아트 쪽에서 제공받은 영상 중에서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해당 극장 관계자는 “극장내 인터뷰는 허락했지만 영화 장면 촬영은 허락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영구아트 전세영 홍보팀장도 “방송 제작진과 영화 장면에 대해 통화는 했지만 문제가 된 용 승천 장면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허윤희 남지은 기자 yhh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