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디 워'가 뜨거운 논란과 함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액션전문채널 수퍼액션이 심 감독의 초기 SF영화 두 편을 방영한다.
15일 오전 8시부터는 '영구와 우주괴물 불괴리'가 방송된다. 1994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영구(심형래)가 초록별 지구를 점령하기 위해 우주에서 파견된 불괴리와 맞서 싸운다는 내용. 영구와 힘을 합쳐 싸우는 서세원과 유재석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오전 9시10분에는 심 감독의 본격적인 SF 도전작이라 할 수 있는 1997년작 '드래곤 투카'가 이어진다. 영구(심형래)가 젊은 여자를 제물로 삼는 거대한 괴물 용에 맞서 결투를 벌이는 내용으로 6m 길이의 괴물 용이 등장한다.
수퍼액션은 "'디 워'의 폭발적인 흥행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특집 편성을 하게 됐다"면서 "두 편 모두 당시 스크린과 비디오를 통해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작품으로 지금까지 굳건히 이어지고 있는 심형래 감독의 뚝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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