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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방송연예인 양성 ‘서울방송문화고’ 설립키로

등록 2007-08-17 16:26

2010년 개교…4개 학과 8학급 200명 정원
마포구 아현동 아현산업정보학교 부지에
방송 연예인과 방송기술 산업인을 양성하는 `서울방송문화고등학교(가칭)'가 201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방송 문화 분야의 창의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방송 문화 관련 특성화고인 `서울방송문화고등학교' 설립 계획을 수립하고 의견 수렴을 위해 행정예고를 했다.

방송문화고는 방송영상과, 방송콘텐츠과, 방송연기과, 방송음악과 등 4개 학과로 구성되며 학년당 8학급으로 학급당 25명씩 모집한다.

이 학교는 그동안 방송 문화에 재능을 지닌 일반계고 학생을 위해 1년제 직업위탁교육기관으로 운영돼온 마포구 아현동 소재 아현산업정보학교를 폐지하고 같은 부지에 설립된다.

아현산업정보학교는 실용음악과 등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학생들의 선호도가 컸지만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의 위탁교육인 탓에 부족한 면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방송문화고 학생들은 1학년 때는 일반계고 학생처럼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을 이수하고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선택 교육을 받게 된다.

교사는 방송 교육 분야에서 노하우를 지닌 아현산업정보학교 교사와 평소 방송 분야에 관심이 많은 일반 교사, 방송ㆍ연예인 및 방송기술자 중에서 위촉한 산학 겸임 교사 등으로 구성된다.

방송문화고의 교육 과정은 같은 분야의 대학 과정으로 연계될 수 있지만 고교 졸업과 동시에 대학 관련 학과 입학시 혜택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한편 서울방송문화고 설립으로 아현산업정보학교와 함께 방송영상 분야 전문계고인 성동구 옥수동 소재 동호정보공업고등학교도 2010년 2월 동시에 폐지될 계획이다.

동호공고는 옥수동 지역 주민의 초등학교 설립 요구로 한때 아현산업정보학교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결국 서울방송문화고 설립에 따라 폐지쪽으로 결론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강성봉 장학관은 "현재 방송 관련 학과를 갖춘 전문계고는 있지만 방송연기와 방송음악과를 모두 갖춘 종합 특성화고는 전국 최초다"며 "방송기술 산업인을 육성하고 대중 문화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잠재 능력을 계발하는 중심센터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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