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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정우성, 일본 드라마 ‘시티 헌터’ 주연

등록 2007-08-26 10:45수정 2007-08-26 14:20

정우성
정우성
주로 영화에만 출연해온 톱스타 정우성(34)이 일본 드라마를 통해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6일 정우성 소속사인 싸이더스HQ와 영화계 등에 따르면 정우성은 일본의 인기 만화 시리즈인 '시티 헌터'를 한일 양국에서 각각 드라마와 영화로 만드는 한일 합작 프로젝트에서 일본의 TV를 통해 방영될 드라마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호조 쓰카사(北條司)의 인기 만화를 한일합작 드라마와 영화로 만드는 '시티 헌터' 프로젝트에는 일본의 대표적 영상콘텐츠 제작사인 가도카와(角川)와 한국의 싸이더스FNH 등이 참여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된다.

정우성이 주연을 맡을 일본판 드라마는 20부작 미니시리즈로 제작돼 내년 초께 방영될 예정이며 정우성 외 다른 출연진은 모두 일본 배우로 캐스팅할 예정이다.

현재 김지운 감독의 대작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촬영을 위해 중국에 머물고 있는 정우성은 일본 드라마 출연을 위해 틈틈이 일본어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더스HQ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계약서에 최종 사인을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일본에서는 가도카와가 제작하고 국내에서는 싸이더스FNH가 드라마로 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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