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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김준호 “웃기는 법 가르쳐드릴게요”

등록 2007-08-30 17:14

KBS DMB ‘…유머로 통하라’ MC 맡아

"상대방이 나를 웃기도록 기다리지 않고 자신이 먼저 남을 웃길 수 있도록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개그맨 김준호가 웃음 전도사로 나섰다. 김준호는 다음달 3일부터 21일까지 매주 월~금 낮 12시40분에 방송되는 KBS 지상파DMB 오디오 채널 U-KBS 뮤직의 유머화법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 '통.통.통! 유머로 통하라'의 진행을 맡았다.

김준호는 개그작가인 신상훈과 성우 이철용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개그맨 강일구, 대학강사 김근홍, 국군방송 MC 손은아, 변호사 안혁 등이 '유머 수강생'으로 출연한다.

30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준호는 "개그맨 생활 11년차이고 개그 무대에는 자신감을 가지고 서 왔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라며 "개그 무대가 아닌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웃기는 부분이 모자랐던 것 같고 이번에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통.통.통! 유머로 통하라'는 실생활에 쓰이는 각종 유머의 기술을 비롯해 회사 등지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법, 데이트에서 쓸 수 있는 유머 등 상황에 따른 유머 활용법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유머화법 소개 프로그램.

"저에게 관객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무대에서는 잘 웃길 수 있지만 가족이나 친구들과 있을 때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아요. 솔직히 집에 가면 피곤하니까 웃기려는 시도도 잘 안 했고요. 그리고 가족과 함께 있을 때 성대 모사를 한다고 웃긴 게 아닌 것처럼 일상생활에서는 방송에서와 달리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더 중요하잖아요."

김준호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웃을 준비가 제대로 안 된 것 같다"면서 "웃을 수 있는 자세를 먼저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장 저부터 후배들이 썰렁한 이야기를 하면 나무라곤 했거든요. 그런데 사실 자꾸 시도를 해야 언젠가 큰 웃음이 터지기 마련이잖아요. 저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고치고 있고, 여러분도 자신이 먼저 웃어야 남도 웃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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