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 최길호 씨가 폐암으로 투병 중 합병증으로 인해 1일 오후 8시52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세.
최씨의 딸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2003년부터 아버지께서 폐암으로 투병하시다 전이돼 합병증으로 돌아가셨다"며 "아버지가 6.25 참전 용사여서 일단 경기도 벽제 추모공원에 모신 뒤 내년 초 경기도 이천에 조성되는 국립묘지로 옮겨 모실 예정이다"고 밝혔다.
1936년 태어난 고인은 KBS 공채 1기 탤런트로 1960년대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초대 KBS 탤런트극회 회장, 한국TV연기자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여로' '돌아가는 삼각지' '어허 어이 어이가리' '해적' 등에 출연했고 2004년 영화 '까불지마'가 유작이 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경순 씨와 1남 2녀가 있다.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01호실. 발인은 3일 오후 1시.☎ 02-2030-7916.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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