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가 바통 이어 5회부터 출연
SBS 대하사극 '왕과 나'(극본 유동윤, 연출 김재형)에서 쇠기노파 역으로 출연했던 중견 탤런트 여운계(67)가 신장염으로 도중 하차한다. 그의 바통은 배우 김수미가 잇는다.
SBS는 3일 "여운계 씨가 신장염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한 상태라 '왕과 나' 출연을 포기했다"면서 "상태가 위중한 것은 아니지만 무리를 하지 말라는 병원 진단에 따라 중도 하차할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8월27일 첫 방송한 '왕과 나'에서 여운계는 내시 양성소를 운영하는 쇠기노파 역을 맡아 4일 방송되는 4회분까지 촬영을 마쳤다. 그의 하차로 김수미는 5회부터 출연하게 된다.
여운계는 '왕과 나'와 동시에 촬영을 진행 중이던 KBS2 TV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의 출연 여부는 1~2주 정도 휴식을 취한 후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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