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려한 휴가'가 전국 관객 7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 영화와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MBC TV 'PD수첩'의 시청률이 평소보다 크게 올랐다.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일 밤 11시14분부터 방송한 'PD수첩'의 평균 가구 시청률은 8.0%를 기록했다.
이는 'PD수첩'의 평소 시청률인 4~6%보다 2~4%포인트 가량 오른 수치. 지난달 21일 3.9%, 14일 4.1%와 비교하면 두 배나 급등한 셈이다.
또다른 시청률 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서는 'PD수첩'의 이날 시청률이 7.5%로 조사됐다.
'PD수첩'은 방송에서 '화려한 휴가'의 특별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의 반응 등을 내보냈다.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은 자식들이 아직도 '그날의 아픔'을 겪고 있는 현실도 조명했으며, 발포 명령자와 사망자 수 등 아직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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