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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9월 8일 토요일 영화 = 내 남자의 로맨스

등록 2007-09-07 18:04

내 남자의 로맨스
내 남자의 로맨스
남친 잡기 좌충우돌 코미디
내 남자의 로맨스(K2 밤 12시25분)=스물 아홉 살 현주(김정은)에게는 7년 사귄 남자친구 소훈(김상경)이 있다. 청혼을 기다리는 현주의 마음도 모르고 해충박멸 업체에 다니는 소훈은 벌레에만 빠져 산다. 어느날 현주에게 진짜 강적이 등장한다. 당대 최고의 여배우 다영(오승현)이 미모보다 벌레에 더 관심이 많은 숙맥 같은 남자 소훈에게 반한 것이다. 다영은 소훈 회사의 광고까지 맡아가며 적극적으로 애정공세를 펼치기 시작한다. 여배우가 뭐가 아쉬워서 그러겠냐며 수수방관하던 현주는 사태의 심각함을 눈치 채고 남자친구를 되찾기 위한 작전에 나선다. 결론은? 돈, 미모 앞에 장사 없다는 고발성 영화가 아니라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에 충실하다는 게 힌트다. 김정은의 장기인 엎어지고 넘어지는 코미디 연기가 돋보인다.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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