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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팔레스타인 분리장벽으로 황폐화된 삶

등록 2007-09-11 15:17

'MBC 스페셜' 15일 팔레스타인 밀착 취재

2002년부터 건설되기 시작한 팔레스타인 분리장벽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안 지구를 둘러싼 높이 10m, 길이 700㎞의 거대한 이 장벽은 그곳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삶을 황폐화시키며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MBC TV 'MBC 스페셜'은 15일 밤 11시40분 방송되는 '장벽'을 통해 이스라엘이 세운 분리장벽 때문에 전쟁보다 참혹한 일상을 살게 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삶을 집중 조명한다.

이 장벽은 요르단 강 서안 지구와 예루살렘을 물리적으로 분리한다. 이 때문에 팔레스타인인 6만여 명은 예루살렘에서 추방됐다.

특히 파예즈 씨는 가족과 생이별을 했다. 분리장벽에 가로막혀 지난 4년 동안 한 번도 아이들을 볼 수 없었고, 다른 색의 신분증을 발급받는 등 일상을 통제받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해 용태영 KBS 기자가 납치됐던 가자 지구도 밀착 취재했다.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상자가 생기고 불도저가 순식간에 밭을 밀어버리는 참혹한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강경책을 쓰는 것은 지난해 1월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대이스라엘 강경투쟁을 주장하는 하마스가 승리했기 때문.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권력 장악을 견제하기 위해 가자 지구에 대한 원조를 끊고 통로를 봉쇄했다.

아울러 제작진은 가자 지구 출신으로 생계를 위해 서안 지구로 이동한 왈리드 씨의 예를 소개한다. 그는 부모와 딸을 두고 서안 지구로 온 후 분리장벽이 건설되는 바람에 고향으로 갈 수도 없고, 고향의 가족을 데려올 수도 없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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