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법적 대응 진행할 것”
KBS 2TV '폭소클럽2'가 철도공사(코레일)를 풍자한 것과 관련, 한국철도공사 노동조합이 KBS에 사과방송을 요구했다.
철도공사노조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영방송의 태도를 저버린 KBS의 행위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한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한다"며 "우리의 요구를 듣지 않을 경우 KBS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것은 물론 손상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폭소클럽2'는 5일 방송된 '택배왔습니다' 코너에서 철도공사를 '절도공사'로 표현하는 등 코레일을 풍자했다. 이에 코레일 측은 노조에 앞선 6일 "KBS 측에 사과방송을 요구하고 명예훼손에 대한 민ㆍ형사상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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