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구피 출신 이승광(31)이 보디빌더로 변신했다.
서울시 보디빌딩협회 선수로 등록한 이승광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시장배 보디빌딩 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1996년 구피 1집으로 데뷔한 그는 2005년 6집 활동을 끝내고 2년간의 노력 끝에 95㎏까지 나갔던 체중을 30㎏ 감량했다.
이승광의 소속사인 그리드뮤직은 "이승광은 어린 나이에 바쁜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보디빌더가 마음 속의 꿈이었다"며 "평소 술 담배를 하지 않는 데다 철저한 식단 관리와 치밀한 운동 프로그램으로 '몸짱'으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광은 보디빌딩의 대중화를 제2의 인생 목표로 삼아 이론 공부에도 한창"이라며 "그러나 가수의 길을 포기한 건 아니다. 아이돌 댄스 가수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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