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그들이 맞선 괴물의 진짜 의미는
〈괴물〉(K2 밤 9시30분) =〈디워〉의 이무기 이전에 ‘괴물’이 있었다. 순제작비만 110억원이 들어간 〈괴물〉은 지난해 관객 1300만명을 넘어서며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우뚝 섰다.
한강에 나타난 돌연변이 괴물에게 딸이자 손녀, 조카를 잃은 일가족이 괴물에 맞서 벌이는 사투가 내용이다. 고등학교 시절, 잠실대교 교각을 기어오르는 이상한 괴생물체를 목격하고 충격을 받아 감독이 되면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봉준호 감독의 상상력이 빚은 영화이기도 하다.
2009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속편도 준비중인데, 올해는 심형래 감독의 〈디워〉와 비교되며 괴수 영화의 지존이 누굴까를 가리는 호사가들의 입방아에도 여러 번 올랐다. 송강호·변희봉·박해일·배두나가 개성 넘치는 가족으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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