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안방극장서 '미녀는 괴로워' 시청률 정상
오락은 '스타맞선…', 다큐는 '삼남매…'가 1위
오락은 '스타맞선…', 다큐는 '삼남매…'가 1위
추석 연휴 안방극장의 스크린 대결에서 '성형 미인'의 춤과 노래가 '타짜'의 손기술을 제압했다.
시청률조사전문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25일 오후 9시40분 SBS가 방송한 김아중-주진모 주연의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전국 평균 가구시청률 21.3%를 기록해 24일 오후 9시25분 KBS2의 전파를 탄 조승우-김혜수 주연의 '타짜'(12.0%)를 압도적인 차이로 눌렀다.
이밖에 25일까지 방송된 추석 특선영화의 시청률을 보면 톰 크루즈 주연의 '우주전쟁'(23일 SBS)이 14.2%로 2위에 올랐고 '타짜'에 이어 '아일랜드'(22일 SBS) 11.8%, '가문의 부활'(25일 MBC) 11.3%, '잠복근무'(24일 SBS), '최강로맨스'(24일 MBC) 9.3%, '잘살아보세'(22일 KBS2) 9.2% 등의 순이었다.
또다른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는 '미녀는 괴로워'와 '타짜'의 시청률을 각각 21.7%와 10.8%로 발표했다.
월-화요일 밤 드라마 시간대에 방송된 '미녀는 괴로워'와 '타짜'는 시청률 판도에도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24일 '타짜'가 방송되자 SBS '왕과 나'(9회)의 시청률이 13.4%로 급락해 11.8%의 MBC '이산'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9회에 이어 연속 방송된 '왕과 나' 10회분은 '이산' 시청자를 다시 끌어모아 21.2%로 치솟았다.
25일에는 '미녀는 괴로워'가 전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왕과 나'가 방송되지 않은 틈을 타 '이산'이 14.4%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두 영화 때문에 드라마 시간대 시청률이 요동을 치기도 했지만, 반대로 드라마들도 '미녀는 괴로워'와 '타짜'의 간접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타짜'(KBS2)가 '왕과 나'(SBS), '이산'(MBC)과 힘겨운 삼파전을 치른 반면 '미녀는 괴로워'(SBS)는 '이산'하고만 비교적 손쉬운 승부를 펼쳤다. 이 시간대 KBS2는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를 편성해 1, 2부 각각 5.6%와 3.7%의 시청률을 거뒀다.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9시30분 KBS2는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 '괴물'을 방송할 예정이어서 '미녀는 괴로워'의 시청률 기록을 누를 수 있을지, 또한 승승장구하고 있는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상승곡선이 꺾일지 주목된다. 한편 방송사들이 별도로 마련한 추석특집 오락프로그램 가운데서는 25일 오후 8시14분부터 MBC를 통해 선보인 '스타맞선 러브러브 스튜디오'의 시청률이 13.3%로 가장 높았다. 이 자리에는 유재석의 연인으로 알려진 나경은 등 MBC 여성 아나운서들이 출연, 남성 연예인들과 재치 대결을 펼쳤으며 정준하-서현진, 정형돈-손정은, 알렉스-문지애 세 커플이 탄생했다. 추석특집 다큐멘터리로는 22일 오후 10시 34분부터 KBS1이 방송한 '삼남매의 러브레터, 서울-파리-워싱턴'이 10.6%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1위에 올랐다. 가정 형편 때문에 어린 시절 뿔뿔이 입양돼 흩어졌던 이순선-이상수-이난이 남매가 우여곡절을 거쳐 30여 년 만에 다시 만나는 과정을 그려 감동을 안겨줬다. 이 프로그램은 24일 오후 3시9분부터 재방송돼 3.9%의 시청률을 보였다. 21~25일 정규 프로그램 시청률 순위는 '대조영'(29.6%), '무한도전'(22.4%), '미우나고우나'(21.6%), '며느리전성시대'(21.4%), '황금신부'(18.6%), '왕과 나'(17.3%), 'KBS 9뉴스'(16.9%), 'VJ특공대'(15.5%), '개그콘서트'(14.4%), '도전 1000곡 1부'(13.5%), '아현동마님'(13.4%), '전국노래자랑'(13.2%), '이산'(13.1%)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9시30분 KBS2는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 '괴물'을 방송할 예정이어서 '미녀는 괴로워'의 시청률 기록을 누를 수 있을지, 또한 승승장구하고 있는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상승곡선이 꺾일지 주목된다. 한편 방송사들이 별도로 마련한 추석특집 오락프로그램 가운데서는 25일 오후 8시14분부터 MBC를 통해 선보인 '스타맞선 러브러브 스튜디오'의 시청률이 13.3%로 가장 높았다. 이 자리에는 유재석의 연인으로 알려진 나경은 등 MBC 여성 아나운서들이 출연, 남성 연예인들과 재치 대결을 펼쳤으며 정준하-서현진, 정형돈-손정은, 알렉스-문지애 세 커플이 탄생했다. 추석특집 다큐멘터리로는 22일 오후 10시 34분부터 KBS1이 방송한 '삼남매의 러브레터, 서울-파리-워싱턴'이 10.6%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1위에 올랐다. 가정 형편 때문에 어린 시절 뿔뿔이 입양돼 흩어졌던 이순선-이상수-이난이 남매가 우여곡절을 거쳐 30여 년 만에 다시 만나는 과정을 그려 감동을 안겨줬다. 이 프로그램은 24일 오후 3시9분부터 재방송돼 3.9%의 시청률을 보였다. 21~25일 정규 프로그램 시청률 순위는 '대조영'(29.6%), '무한도전'(22.4%), '미우나고우나'(21.6%), '며느리전성시대'(21.4%), '황금신부'(18.6%), '왕과 나'(17.3%), 'KBS 9뉴스'(16.9%), 'VJ특공대'(15.5%), '개그콘서트'(14.4%), '도전 1000곡 1부'(13.5%), '아현동마님'(13.4%), '전국노래자랑'(13.2%), '이산'(13.1%)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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