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ㆍ위성TV 종합교양채널인 Q채널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특집 기획 프로그램 '북한, 새로운 만남'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북한과 관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시사 다큐 3편과 북한과 비무장지대(DMZ) 자연의 모습을 담은 다큐 3편이 방송된다.
2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레나테 홍 할머니의 희망일기-꼭 만나고 싶습니다'는 북한인 남편과의 재회를 간절히 바라는 독일인 레나테 홍 할머니의 이야기다. 지난 1월 18일 방송된 '레나테 홍 할머니의 망부가-다시 봅시다'의 후속작이다.
3일 밤 10시에는 스페인에 본부를 둔 국제단체 북한우호협회(KFA) 회원 22명이 북한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으로 '조선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 행진' 참가하기 위해 방북하는 이야기를 다룬 '김정일의 친구들'이 방송된다.
'납치-요코다 메구미 스토리'(4일 밤 10시 방송)는 영화 '피아노'로 유명한 제인 캠피언 감독이 제작하고 한국계인 패티 김ㆍ크리스 세리던 부부가 감독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2004년 북한과 일본이 '가짜 유골' 공방을 벌였던 메구미 납치 사건을 소재로 한다.
'한반도의 지붕, 개마고원을 가다'(2일 저녁 7시)는 북한 조선기록과학영화촬영소가 촬영하고 남한에서 편집한 작품으로 개마고원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진귀한 야생 동물을 화면에 담았다. '자라의 생존법칙'(3일 저녁 7시)도 남북 공동 제작 다큐멘터리로 자라의 생존 방식과 일상을 보여준다.
이어 2~4일 낮 12시에는 다큐 3부작 '한반도의 'DMZ는 살아있다'는 비무장지대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는 동물의 모습과 그곳을 지키는 병사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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