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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우리것 소재 우리 손으로 만든 애니 선봬

등록 2007-09-27 18:44

이 빠진 날
이 빠진 날
SBS, 오늘부터 4편 매주 방영…한국적 소재·기법 돋보여
동양적인 소재를 발굴해 재해석한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이 에스비에스에서 2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5분에 한달 동안 선보인다. 이번에 방송을 타는 애니메이션은 〈이 빠진 날〉(28일, 10월5일·사진), 〈묘&가〉(10월12일), 〈혜자의 눈꽃〉(10월19일), 〈무림일검의 사생활〉(10월26일) 등 모두 4편이다.

국내 애니메이션 창작을 북돋우기 위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 지원 사업’의 2006년 선정작들이다. 이 작품들은 편당 2억원 안팎의 지원을 받아 1년 동안 제작되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만화애니캐릭터팀 김성욱 과장은 “각 작품들은 독창적인 스토리 라인과 캐릭터 등 창의성이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첫 방영작인 〈이 빠진 날〉(감독 곽영진)은 아이들의 ‘이 갈이’를 소재로 도깨비 나라를 찾아간 주인공 일곱 살 민석이의 모험담을 상·하편으로 다룬다. ‘도깨비는 사람의 손때 묻은 물건들이 변하여 생기는 것’이라는 한국 설화에 바탕을 두고 이야기를 엮었다. 소품으로 등장하는 한옥집·조각보·전통 의복 등의 한국적 색채도 고스란히 담아 한국의 미를 살렸다.

〈묘&가〉(감독 안태현)는 동양의 12지신을 활용한 작품이다. 바다에서 살다 전혀 낯선 육지로 여행을 떠난 호기심쟁이 ‘가’(거북이)와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묘’(토끼), 언젠가는 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꾸’(닭) 등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혜자의 눈꽃〉(감독 김재권 외)은 소설가 천승세의 원작을 바탕으로 순수한 어린 혜자가 만든 눈꽃으로 지치고 가난한 어른들이 세상과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장면마다 서정적인 분위기의 한국화 기법을 사용했다.

〈무림일검의 사생활〉(감독 장형윤)은 불교의 환생을 소재로 고대국가에서 현대로 넘나드는 무협 판타지물이다. 2006년 ‘히로시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아빠가 필요해〉로 2위를 수상한 장형윤 감독이 연출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사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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