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빅마마 “4집은 대중성도 살렸어요”

등록 2007-09-28 17:04

28일 오후 압구정동 클럽에서 소속사를 옮기고 4집 Blossom(블러썸)을 발표한 빅마마가 쇼케이스를 가져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
28일 오후 압구정동 클럽에서 소속사를 옮기고 4집 Blossom(블러썸)을 발표한 빅마마가 쇼케이스를 가져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
소속사 바꾸고 첫 음반…새 작곡가 라인 참여

"소속사가 바뀌고 음악 스타일에 변화를 줬어요. 하지만 노래로 감동을 주고 싶은 마음은 처음과 같습니다."

여성 4인조 그룹 빅마마(신연아ㆍ이지영ㆍ이영현ㆍ박민혜)가 데뷔 이래 첫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빅마마는 28일 오후 3시15분 서울 압구정클럽에서 4집 '블라섬(Blosso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배반'을 비롯해 '소리 질러' '플라 플라 플라(Fla Fla Fla)', 이영현이 쓴 '끝이라는 말' 등 네 곡을 열창했다.

빅마마와 공동 프로듀서를 맡은 작곡가 조영수 씨는 "빅마마 음악 스타일의 연장선상에서 대중성을 가미했다"며 "그간 빅마마 노래는 듣기 좋으나 따라 부르기 힘들다는 얘기가 많았다. 이번엔 청취자도 함께 부를 수 있는 음악으로 채웠다"고 설명했다.

음반에는 각 멤버들이 자작한 솔로곡도 담았다. 이지영이 쓴 솔로곡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비롯해 박민혜의 '내 눈을 보아도', 신연아의 '나쁜 소식', 이영현의 '사랑해서…'가 그것이다.

다음은 빅마마와의 일문일답.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나 만월당으로 이적한 후 첫 음반인데 음악적인 변화가 있나.

▲1~3집에선 빅마마가 하고 싶은 음악을 했다. 그러나 이번엔 대중이 듣기 원하는 음악으로 채웠다. YG를 떠나 첫 음반이어서 부담됐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려고 노력했다. '배반'을 쓴 서재하 씨를 비롯해 조영수, 안영민 씨 등 새로운 작곡ㆍ작사가 라인과 손잡았다. 결과가 어떨진 판단할 수 없지만 기대하고 있다.(신연아)

--대중성에 중점을 둔 이유는.

▲1~3집의 단점을 고려했다. '다소 어려울 수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이번 음반은 좀 더 편하고 쉽게 가보기로 했다. 다소 달라진 부분도 빅마마의 한 단면이라고 생각해달라.(신연아)

--각자의 솔로곡을 직접 작사ㆍ작곡했는데 본인들의 얘기인가.

▲난 결혼했기 때문에 가사 내용이 내 얘기라면 큰일난다(웃음). 상상의 나래다.(신연아)

▲마음에 두고 있는 한 사람을 두고 쓴 아름다운 사랑 노래다.(이지영)

▲지금껏 난 사랑과 아픔의 한가운데서 갈등하는 여자의 심리를 노래로 표현했다. 이전보다 조금 더 감정이 진해졌다.(이영현)

▲나 역시 (신)연아 언니처럼 상상하며 썼다. 남녀가 헤어져 아직도 그 사람을 잊지 못하는 가슴 아픈 사랑 얘기다.(박민혜)

--멤버들이 전반적으로 살이 빠지고 예뻐졌는데.

▲새로운 멤버를 영입했다. 하하.(이지영)

▲3집 전부터 꾸준히 운동을 하고 식이요법을 병행해 체중 조절을 했다.(박민혜)

▲빅마마의 평균연령이 기본 30대로 알고 있는데 (박)민혜는 25살이고 나는 이효리와 동갑이며 이영현은 이효리보다 어리다.(이지영)

▲난 환희와 동갑이다. 아직도 아주머니들이 나의 엄마가 재즈가수 윤희정 씨인 줄 안다. 하하.(이영현)

--음반 시장이 어려워 고민도 많았을 텐데.

▲3집 활동하며 열악해져만 가는 음악시장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나 불평할 게 아니라 여러분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기로 했다. 또 멤버 개개인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 친해지려는 많은 시도를 할 것이다.(이지영)

▲요즘 음악이 미니홈피 배경음악, 컬러링 등 액세서리화됐다. 이것이 지금 음악의 흐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그래서 대중성도 고려했다.(신연아)

--새 음반을 내고 출발하는 마음가짐은.

▲소속사도 바꾸고 음반도 대중적으로 변화했다. 그러나 노래로 감동을 주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다. 이번의 변화도 매번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는 노력이라 생각해달라.(이지영)

▲음악 콘셉트, 소속사, 머리 스타일, 화장이 바뀌어도 우리들의 마음은 처음처럼 그대로다.(신연아)

▲음반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빅마마 하면 어려운 음악이란 선입견을 깨고자 새로운 작곡가들과 노력했다. 많이 들어달라.(이영현)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