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MBC TV '뉴스데스크' 방송 도중 앵커의 코멘트와 상관없는 뉴스 내용이 전파를 타는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뉴스데스크'의 박혜진 앵커는 이날 방송 후반부에서 "원자로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투입할 수 있는 로봇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 말했지만 정작 기자가 취재한 내용으로는 '한국 표준과학 연구원이 개발한 표준시각 맞추기 프로그램'이 전파를 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방송 후 MBC 홈페이지에 "위험한 작업은 로봇이 한다는 내용이 잘못 나갔다"(solagodong)는 등의 글을 올려 방송사의 실수를 지적했다.
MBC는 "지방에서 테이프를 잘못 송출하는 바람에 사고가 생겼다"면서 "남북정상회담으로 바쁜 상황이라 확인 과정을 거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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