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는 KBS 1TV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녹차에서 고독성 농약 검출' 등 3편의 프로그램을 9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MBC의 '정치에세이-달콤 쌉싸래한 인생'과 SBS의 'SBS스페셜-맨발의 의사들'도 함께 뽑혔다.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녹차에서 고독성 농약 검출'은 국내와 중국 산지의 방제 현장 취재 등을 통해 농약 사용의 심각성을 알리고 티백 녹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 관계당국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치에세이-달콤 쌉싸래한 인생'은 전직 국회의원과 정치인들을 통해 정치권력의 달콤함, 비정함, 쓸쓸함 등을 여실히 보여줘 우리나라 정치 세계의 이면을 보여주고 21세기가 요구하는 진정한 지도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토록 한 점이 돋보였다.
'SBS스페셜-맨발의 의사들'은 의사라는 직업이 갖는 신성한 공공성을 몸소 실천하는 쿠바 의사들의 모습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봉사정신과 인류애의 감동을 선사했다는 점이 좋은 평을 얻었다.
시상식은 8일 오전 10시 방송위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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