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인기 대하사극 '왕과 나'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소설가 이정우 씨는 '왕과 나'가 자신의 소설 '내시'를 표절했다며 '왕과 나'를 상대로 2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내시'는 지난해 9월 출간됐으며 두 권 분량으로 '왕과 나'의 주인공인 김처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리고 있다.
이에 대해 '왕과 나'의 제작사 올리브나인은 8일 "기본적으로 소설과 '왕과 나'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며 "내시를 소재로 했다는 이유만으로 표절이 될 수 있겠느냐"고 잘라 말했다.
'왕과 나'는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를 넘어선 후 20%대 초중반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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