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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그들은 왜 ‘불신지옥’을 외치는가?”

등록 2007-10-09 15:39

SBS '그것이…' 13일 '…신앙을 파는 사람들' 방송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며 목에 핏대를 세우며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지하철에서도 만나고 길거리에서도 만난다. 그들은 종종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3일 오후 11시5분 '거리에서 신앙을 파는 사람들'을 통해 거리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며 전도에 공격적인 사람들을 조명한다.

제작진은 "도대체 그들은 누구이고 왜 그렇게 길거리에까지 나오게 된 것인지 알아본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예수천국, 불신지옥'의 외침은 다른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오로지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고 외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고 외면하는 게 현실"이라며 "그들의 전도방식이 일방적이고 공격적이며 무례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위협적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과연 그들은 누구일까.

이들을 관찰하고 인터뷰한 제작진은 "그들이 기대고 있는 교회에서는 그들의 행동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외면하고 있다"면서 "진보적인 목사들은 이들이 바로 대형교회의 보수주의와 배타성의 산물이며 교회가 이들의 그릇된 광적인 믿음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한다.


현재 종교단체 내에서도 이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시민단체에서는 '종교인 법 제정'을 추진하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많은 종교 전문가들은 이들의 진정성은 이해하지만 그 방법은 잘못됐다고 지적한다.

프로그램은 "이들이 다른 사회 구성원들과도 아무런 마찰 없이 소통하며 함께 지낼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고민해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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