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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수천억대 재산가 청룽도 아들에게 용돈 받아

등록 2007-10-13 16:13

2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청룽과 김희선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희선은 중국 기자들이 “중국어를 한 마디 해 달라”는 요청에 “칸 션머 칸(보긴 뭘 봐요)!”이라고 중국어로 답했다. <신화통신> 제공
2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청룽과 김희선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희선은 중국 기자들이 “중국어를 한 마디 해 달라”는 요청에 “칸 션머 칸(보긴 뭘 봐요)!”이라고 중국어로 답했다. <신화통신> 제공
홍콩의 세계적인 액션스타 청룽(成龍)의 아들인 배우 팡쭈밍(房祖名)이 수천억대의 재산가인 아버지에게 매달 용돈을 주고 있다고 밝혀 화제다.

대만 중앙통신은 팡쭈밍이 12일 타이베이(台北)에서 가진 신작 '전고(戰鼓)' 시사회에서 아버지 청룽과 그의 숨겨진 부인이었던 어머니 린펑자오(林鳳嬌)의 비화를 비교적 상세하게 털어놓으면서 이 같은 `부자간 거래'를 소개했다고 13일 전했다.

팡쭈밍은 "어머니는 만약 제가 없었다면 아마도 아버지와 이혼했을 거라고 하신 적이 있다"며 "아버지의 아내 역할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젊은 시절 대만의 차세대 배우로 촉망받던 린펑자오는 청룽의 아이를 가진 뒤 연예계 생활을 정리하고 홀연히 미국으로 떠나 20여년동안 묵묵히 팡주밍만을 키워왔다.

청룽은 오랫동안 자신의 결혼 사실을 숨긴 채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고만 밝혀왔다.

팡쭈밍은 "세상에서 어머니가 가장 무섭다"면서도 "`린펑자오의 아들'로 불리는 것은 어머니와 가까워진다는 느낌 때문에 더 기분 좋은 호칭"이라고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팡쭈밍은 아버지를 가장 감동시켰던 일로 "아버지에게 새 신용카드 하나를 발급해 보낸 적이 있다"며 "월 한도액이 3천홍콩달러(약 36만원) 짜리 신용카드였는데 사용액은 내가 처리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청룽의 총재산은 1억2천800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팡쭈밍은 또 아버지로서 청룽을 묻는 질문에 "어쩔 땐 사납지만 부드러운 면도 있다"며 아버지 청룽을 '고릴라'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상미 통신원 yunfen@yna.co.kr (타이베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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