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구라의 욕설을 방송해 물의를 일으켰던 SBS TV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 제작진이 시청자에게 사과했다.
제작진은 15일 오후 프로그램의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지난 10월13일 본 프로그램 중 일부 방송내용과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출연자가 부적합한 언어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감을 살리려는 제작의도가 지나쳐 효과음 삽입 및 묵음 처리하여 방송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을 기대하였던 시청자 여러분께 적지 않은 불쾌감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리며 이를 계기로 한층 바르고 밝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마음을 새롭게 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앞서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은 13일 방송에서 김구라가 김경민을 향해 '×새끼야'라고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삐~' 소리와 함께 방송돼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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