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과 함께 '김종진의 브라보 라디오' DJ로 나서
건강상의 이유를 내세워 하차한 옥소리 대신 15일부터 임시로 SBS 라디오(103.5㎒) '11시 옥소리입니다'(오전 11시)를 진행해온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여세를 몰아 계속해서 이 시간 DJ로 나선다.
김종진은 11월 초로 예정된 SBS 라디오의 개편과 함께 '11시 옥소리입니다' 대신 신설되는 '김종진의 브라보 라디오'의 DJ로 나선다.
이 시간에는 개그맨 이홍렬이 옥소리의 바통을 이어 '이홍렬의 라디오쇼'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홍렬이 개인적인 사유로 진행을 맡지 못하게 되면서 SBS 라디오 측이 '삼고초려' 끝에 김종진에게 아예 새 프로그램 진행을 맡겼다. 애초 김종진은 음반 스케줄 때문에 2주만 임시 DJ를 맡을 예정이었다.
SBS 라디오 관계자는 "새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로 했던 이홍렬 씨가 갑작스럽게 사정이 생겨 못 맡게 돼 당황스러웠는데 김종진 씨가 고맙게도 DJ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홍렬은 SBS 라디오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미안함에 29일부터 SBS 라디오 '이경실의 세상을 만나자'(오전 9시5분)에 주 1회 패널로 출연하기로 했다.
SBS 라디오는 애초 29일 개편 예정이었으나 진행자 교체가 마무리되지 않아 개편을 미뤄놓은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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