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정통부 허가 관련 발표 관측
OBS경인TV(이하 OBS)의 11월 개국 여부가 이르면 다음주에 판가름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가 최근 '경인TV 계양산 안테나 성능 검증위원회'를 꾸려 실측을 마치는 등 방송허가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OBS가 기존 지상파방송사는 물론 자체 제작물을 늘리며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케이블TV 및 위성방송과의 리모컨 쟁탈전에서 차별화된 볼거리로 어떻게 시청자들을 끌어들일지도 관심거리다.
◇OBS "개국 목표 변경 없다"
28일 정통부와 방송계에 따르면 정통부는 15일부터 25일까지 OBS를 포함한 4대 방송사 실무진과 전파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검증위를 만들어 실측 테스트를 끝냈다. 실측 테스트는 송신안테나가 세워지는 인천 계양산이 아닌 경기도 안산에서 진행됐다.
이에 따라 빠르면 새로 시작되는 주에는 개국 여부와 관련한 정통부의 발표가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OBS는 방송사옥, 장비, 제작시스템, 인력 등 모든 면에서 프로그램 제작과 송출 준비를 마친 상태인 만큼 애초 제시한 개국 목표일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앞서 OBS는 내부적으로 15일 시험방송을 시작했으며 25일에는 수도권 소재 케이블TV 사업자(SO)들을 초청해 개국 설명회를 열었다.
회사 관계자는 "실측 결과가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곧 허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OBS의 개국일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정통부의 허가 절차가 예상에 비해 늦게 이뤄지거나 전파 월경과 혼선에 대한 기술적 보완 조치를 요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OBS는 개국과 상관없이 부천 사옥 1층에 마련한 '방송역사 체험관'을 내달 1일 개설한다. 방송역사 체험관은 방문객이 첨단 미디어와 테크놀로지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꾸며진 미래지향적 체험 전시관이다. ◇볼거리 뭐가 있나 OBS는 실체성과 재미를 추구, 실용적인 방송 패러다임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날이 갈수록 선정성, 폭력성 등으로 퇴화해가고 있는 방송계의 정화를 위한 '방송 블루벨트'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지역민의 욕구, 지역문화, 지역사회의 제반 문제들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준비된 개국특집은 풍성하다. 보도특집 '공존의 법칙' '희망의 땅 DMZ' '도올의 재즈콘서트' '해피버스데이' '프렌드십 1080' '대한민국 희나리-내가 선택한 길' '한국방송 80년 앙케트 쇼'가 시청자들을 찾아갈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정규편성된 드라마 '희망의 전설', 현장다큐 '해양경찰 블루가드', 범죄심리극 '최종분석', '최불암의 즐감세상', 오인오색쇼 '박명수가 만난 CEO', 리얼스토리 '아나운서 만들기', 기부 프로그램 '김혜자의 희망을 찾아서', 생방송 '쇼도 보고 영화도 보고', 현장토론 '희망의 약속 O', '코미디 세계정복', '퀴즈의 제왕'도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큐멘터리와 드라마가 결합한 50부작 드라마 '희망의 전설'은 보통사람의 성공 실화를 드라마로 재구성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디자이너 앙드레김이다. 5분 분량의 '최불암의 즐감세상'은 시사문제 솔루션 프로그램으로, 매일 세상을 향한 희망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예능 프로그램은 선정성보다 참신함으로 승부수를 둔다. 오인오색쇼 '박명수가 만난 CEO'는 국내 CEO들을 만나 사업 성공기와 실패담을 듣는다. '리얼스토리-아나운서 만들기'는 OBS 제1기 신입 아나운서들의 방송 입성기를 리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낸다. '코미디 세계정복'은 개그맨이 기업이나 병원, 단체 등을 찾아가 웃음을 선사하고 기부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촬영을 끝내고 후반작업중인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희망의 땅, DMZ'는 휴전선 155마일의 생태계 등을 고스란히 담았다. MBC에서 22년간 방송돼 화제를 모았던 '전원일기'가 OBS에서 최불암, 김혜자 주연의 시트콤 '전원교향곡'으로 재탄생하고, 주철환 OBS 사장과 김혜수의 옴부즈맨 프로그램 '문화전쟁', PD들의 방송가 뒷얘기를 들려주는 'PD들의 저녁식사'도 방송된다. '전원교향곡'과 'PD들의 저녁식사'는 방영 시기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문화전쟁'은 내년 2월 이후에나 방영될 예정이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회사 관계자는 "실측 결과가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곧 허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OBS의 개국일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정통부의 허가 절차가 예상에 비해 늦게 이뤄지거나 전파 월경과 혼선에 대한 기술적 보완 조치를 요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OBS는 개국과 상관없이 부천 사옥 1층에 마련한 '방송역사 체험관'을 내달 1일 개설한다. 방송역사 체험관은 방문객이 첨단 미디어와 테크놀로지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꾸며진 미래지향적 체험 전시관이다. ◇볼거리 뭐가 있나 OBS는 실체성과 재미를 추구, 실용적인 방송 패러다임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날이 갈수록 선정성, 폭력성 등으로 퇴화해가고 있는 방송계의 정화를 위한 '방송 블루벨트'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지역민의 욕구, 지역문화, 지역사회의 제반 문제들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준비된 개국특집은 풍성하다. 보도특집 '공존의 법칙' '희망의 땅 DMZ' '도올의 재즈콘서트' '해피버스데이' '프렌드십 1080' '대한민국 희나리-내가 선택한 길' '한국방송 80년 앙케트 쇼'가 시청자들을 찾아갈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정규편성된 드라마 '희망의 전설', 현장다큐 '해양경찰 블루가드', 범죄심리극 '최종분석', '최불암의 즐감세상', 오인오색쇼 '박명수가 만난 CEO', 리얼스토리 '아나운서 만들기', 기부 프로그램 '김혜자의 희망을 찾아서', 생방송 '쇼도 보고 영화도 보고', 현장토론 '희망의 약속 O', '코미디 세계정복', '퀴즈의 제왕'도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큐멘터리와 드라마가 결합한 50부작 드라마 '희망의 전설'은 보통사람의 성공 실화를 드라마로 재구성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디자이너 앙드레김이다. 5분 분량의 '최불암의 즐감세상'은 시사문제 솔루션 프로그램으로, 매일 세상을 향한 희망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예능 프로그램은 선정성보다 참신함으로 승부수를 둔다. 오인오색쇼 '박명수가 만난 CEO'는 국내 CEO들을 만나 사업 성공기와 실패담을 듣는다. '리얼스토리-아나운서 만들기'는 OBS 제1기 신입 아나운서들의 방송 입성기를 리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낸다. '코미디 세계정복'은 개그맨이 기업이나 병원, 단체 등을 찾아가 웃음을 선사하고 기부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촬영을 끝내고 후반작업중인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희망의 땅, DMZ'는 휴전선 155마일의 생태계 등을 고스란히 담았다. MBC에서 22년간 방송돼 화제를 모았던 '전원일기'가 OBS에서 최불암, 김혜자 주연의 시트콤 '전원교향곡'으로 재탄생하고, 주철환 OBS 사장과 김혜수의 옴부즈맨 프로그램 '문화전쟁', PD들의 방송가 뒷얘기를 들려주는 'PD들의 저녁식사'도 방송된다. '전원교향곡'과 'PD들의 저녁식사'는 방영 시기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문화전쟁'은 내년 2월 이후에나 방영될 예정이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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