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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사랑 잃은 사람들 화해기

등록 2007-11-09 17:47

드라마시티 ‘당신이 머무는 자리’
드라마시티 ‘당신이 머무는 자리’
11월 10일 주목!이프로 = 드라마시티 ‘당신이 머무는 자리’
드라마시티 ‘당신이 머무는 자리’(K2 밤 11시35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의 상실감은 누구나 견디기 힘든 고통일 것이다. 사고로 아내를 잃은 사위 민준과 목숨보다 소중한 딸을 잃은 장모 맹순도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다. 드라마는 그런 두 사람이 한 지붕 아래 함께 살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한 서로를 향한 원망과 자책이 화해와 이해로 변하는 순간을 섬세한 화면 속에 담아낸다. 아내를 잃은 슬픔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낼 국어교사 이민준은 미니시리즈 <부활>에 나왔던 이동규가, 극중 이민준과 갈등을 빚어낼 장모 최맹순은 중견배우 정영숙이 연기한다. 2007년 극본 공모 당선작을 ‘신파를 위하여’의 이소연 피디가 연출했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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