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대선 캠프 합류에 따라 사퇴…5년4개월간 출연
최근 한나라당 대선 캠프에 합류한 고승덕 변호사가 5년여 출연해온 SBS TV 법률상담 프로그램인 '솔로몬의 선택'에서 하차한다.
'솔로몬의 선택' 제작진은 15일 "고승덕 변호사가 14일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프로그램 입장에서는 큰 손실이고 무척 아쉽지만 본인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으며 후임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 변호사는 12일 녹화된 26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솔로몬의 선택'에서 하차한다. 그는 2002년 7월부터 방송한 '솔로몬의 선택'의 첫 회부터 출연, 26일 방송되는 269회까지 5년4개월간 프로그램의 자문 변호사로 활약해왔다.
'솔로몬의 선택'의 하승보 책임프로듀서는 "고 변호사가 입후보한 것이기 아니기 때문에 계속 방송에 출연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본인이 혹시라도 프로그램에 누가 될까 우려해 하차를 결정했다"면서 "프로그램 입장에서는 그동안 애써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 변호사는 2일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의 전략기획팀장으로 임명됐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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