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마리아
유쾌한 서부극 코미디
비바 마리아(교 오후 2시20분) =브리지트 바르도, 잔 모로 두 사람이 관능적이고 유쾌한 영웅의 매력을 발산한다. 루이 말 감독은 서부극과 코미디, 뮤지컬 요소까지 섞어 신바람 나는 이야기를 꾸몄다. 마리아 1(브리지트 바르도)은 아일랜드 독립군 아버지와 함께 중남미를 떠돌다 폭탄 테러로 아버지를 잃는다. 그러다 서커스단에서 같은 이름의 가수 마리아2(잔 모로)를 만난다. 두 마리아는 함께 무대에 올라 육감적인 공연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어느날 마리아 2는 혁명가 플로레스(조지 해밀턴)을 만난다. 미남인 데다 독재자에 맞서는 혁명가인 플로레스는 웬만한 여자는 빠져들 만한 매력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안타깝게 일찍 숨지고 두 마리아가 그의 혁명을 완수하기로 한다. 화끈한 두 마리아는 카우보이처럼 초원을 달리며 뒤틀린 권력과 맞서 싸운다.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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