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만에 가수로 컴백하는 박진영 - 7집 앨범 ‘BACK TO STAGE JYP’의 타이틀곡 ‘니가 사는 그 집’으로 6년만에 가수로 컴백하는 박진영이 15일 저녁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쇼케이스 무대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예 피처링한 '대낮에 한 이별' 큰 인기
박진영과 여성그룹 원더걸스, 스승과 제자의 신구 대결이 볼 만하다.
박진영의 7집 신곡이 온라인에 공개된 직후, 수 주째 각종 음악사이트 정상을 지킨 원더걸스의 '텔 미(Tell Me)'를 누르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 '니가 사는 그집'보다 원더걸스의 선예가 피처링한 '대낮에 한 이별'이 높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윈 윈 전략'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19일 현재 싸이월드 뮤직 '일간 베스트'에서 '대낮에 한 이별'은 3위에 오르며 4위의 '텔 미'를 한단계 앞질렀다. 또 이날 이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도 1~2위를 넘나들며 5~7위를 유지한 '텔 미'보다 강세였다.
'니가 사는 그집'의 정상을 향한 질주도 거침없다. 19일 음악사이트 멜론 '오늘의 톱 100'에선 원더걸스가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니가 사는 그집'이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또 싸이월드 뮤직 '일간 베스트' 14위, '실시간 차트' 10~11위를 오가는 상황이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스승과 제자가 나란히 온라인 시장을 선점한 데 대해 고무된 상황이다. 특히 박진영의 신곡 중 여러 곡이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는 "'대낮에 한 이별'은 박진영과 '텔 미'로 인기 있는 원더걸스의 선예가 함께 부른 곡이어서 주목받은 듯하다"며 "특히 남녀의 심정이 담긴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인해 순식간에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니가 사는 그집'도 상승 폭이 커 정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12월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 '나쁜 파티'를 마친 후 6년 만에 복귀한 가수 활동을 정리한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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