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내 공연은 국민체육 진흥 공연"
"환갑이 넘어도 스탠딩 공연은 꼭 할겁니다."
최근 '기부왕'으로 화제가 된 김장훈이 연말 공연을 앞두고 '스탠딩 공연 예찬론'을 펼쳤다.
그는 12월21일 오후 8시, 22일 오후 5시, 23일 오후 5시, 24일 오후 7시30분ㆍ밤 11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007 김장훈 크리스마스 콘서트 원맨쇼' 5회 공연을 펼친다.
김장훈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탠딩석은 무척 흥이 돋는 자리"라며 "스탠딩석이 있어야 공연 중 나를 재촉하게 된다. 내가 돌면 관객은 더 미친다. 서로 미친 걸 보고 또 미친다"고 매력을 설명했다.
그가 최근 괌에서 마라톤에 참가하고 헬스 클럽에 다닌 것도 공연 때 체력을 보강하기 위한 일환 중 하나였다.
"제가 안 뛰면서 관객만 뛰라고 하면 안되죠. 호흡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난생 처음 헬스 클럽에 다녔어요."
스탠딩석의 소중함을 아는 김장훈은 2~3시간 서있어야 하는 부담으로 이 좌석을 꺼릴 관객을 위한 배려가 대단하다. 노래와 연출이 부족할 경우 자칫 지루하고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탠딩 석 중앙에 모든 연출이 집약된 무대를 덩그러니 만들어요. 첨단과학이 접목된 이 무대에서 총 10가지 연출이 나올 예정입니다. 제가 중앙무대에서 어떤 식으로 이동할 지는 비밀입니다. 네차례 정도 이동하는데 원시적인 방법, 마술까지 총 동원합니다."
공연 때마다 관객에게 물, 비타민, 초코파이 등 간식이 담긴 비상식량가방을 배포했지만 이번 스탠딩 관객에겐 빨간 배낭인 스페셜 가방을 제공한다. 포인트는 '원맨쇼' 수가 놓인 슬리퍼가 들어있다는 점. "여성 관객들이 연말 파티 복장으로 오느라 하이힐을 신고 오는 경우가 많아요. '높은 세상에서 내려와 땅에서 뛰라'는 의미에서 슬리퍼를 넣었죠. 또 배낭을 주는 건 손에 아무 것도 들지 말고 편하게 즐기란 차원이죠." 그는 "특히 30~40대가 스탠딩석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은 우리나라 사회체육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해서"라며 "내 공연은 국민체육 진흥 공연이다. 내 공연장에 와서 건강을 증진시키라"는 유쾌한 설명도 곁들였다. ☎1544-1555 (서울=연합뉴스)
공연 때마다 관객에게 물, 비타민, 초코파이 등 간식이 담긴 비상식량가방을 배포했지만 이번 스탠딩 관객에겐 빨간 배낭인 스페셜 가방을 제공한다. 포인트는 '원맨쇼' 수가 놓인 슬리퍼가 들어있다는 점. "여성 관객들이 연말 파티 복장으로 오느라 하이힐을 신고 오는 경우가 많아요. '높은 세상에서 내려와 땅에서 뛰라'는 의미에서 슬리퍼를 넣었죠. 또 배낭을 주는 건 손에 아무 것도 들지 말고 편하게 즐기란 차원이죠." 그는 "특히 30~40대가 스탠딩석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은 우리나라 사회체육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해서"라며 "내 공연은 국민체육 진흥 공연이다. 내 공연장에 와서 건강을 증진시키라"는 유쾌한 설명도 곁들였다. ☎1544-1555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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