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TV 출연해 후배 코미디언에게 쓴소리
"요즘 개그 프로그램은 말장난 위주로 천편일률적입니다. 젊은 층을 상대로 프로그램을 만들다 보니 다들 비슷한 스타일로 연기를 하는 모양입니다."
원로 코미디언이자 예능교회 장로인 구봉서(82) 씨가 28일 밤 10시 방송 예정인 위성ㆍ케이블TV CBS TV의 신앙 간증 토크쇼 '새롭게 하소서' 녹화에 출연해 자신의 신앙 생활을 밝히면서 최근 코미디 프로그램에 대해 이처럼 쓴소리를 했다.
그는 해방 직후 악극단 배우의 대타로 무대 인생을 시작해 MBC '웃으면 복이 와요' 등 TV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60~7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인기의 정점에서 독실한 '예수쟁이'로 변한 것이 다른 연예인과 다른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70년대 중반 하용조 목사(현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의 전도에 이끌려 교회에 나갔고 연예인 성경공부 모임을 통해 연예인교회(현 예능교회) 설립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구봉서가 '예수쟁이'가 됐다고 말이 많았어요. '웃으면 복이 와요'에 출연하러 MBC에 오는 연예인들에게는 제가 빠지지 않고 전도를 했거든요."
"선교방송도 일반 방송처럼 재미있고 참신한 기획으로 기독교 신자와 비신자를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프로그램에 기여할 수만 있으면 '앉아만 있는 역할'로도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그는 예순이 가까운 1984년 당시로는 드물게 연예인 출신 장로로 피택된 후 틈틈이 해외 선교활동에 나설 정도로 신앙에 충실하고자 했고,특히 아프리카 우간다 지역에 학교 설립을 주도적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 팔순을 넘긴 지금까지 크리스천 연예인으로 이뤄진 올리브선교회 창립을 주도하는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고 CBS TV는 소개했다. 양태삼 기자 tsy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그는 예순이 가까운 1984년 당시로는 드물게 연예인 출신 장로로 피택된 후 틈틈이 해외 선교활동에 나설 정도로 신앙에 충실하고자 했고,특히 아프리카 우간다 지역에 학교 설립을 주도적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 팔순을 넘긴 지금까지 크리스천 연예인으로 이뤄진 올리브선교회 창립을 주도하는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고 CBS TV는 소개했다. 양태삼 기자 tsy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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