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장인 경기도 구리시의 고구려 대장간마을이 한류 관광지로 떠오른다.
2일 구리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기획팀은 6일 고구려 대장간마을에서 관광 통역 안내사와 여행사를 상대로 관광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체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구려 대장간마을은 국내 최초 고구려 민속촌으로 시(市)가 지난해 11월부터 22억원을 들여 아차산 일대 4천990㎡에 조성하고 있으며 아차산에서는 소규모 성곽시설로 간주되는 보루(堡壘) 등 고구려 유적이 발굴됐다.
고구려 대장간마을은 고구려 제철소, 말갈.거란족 제철소, 거믈촌장집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9월 초부터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TV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더욱이 한류스타인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는 3일부터 일본에서, 14일부터 대만에서 방영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때문에 시는 촬영장을 보기 위한 외국인 관광객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리지역은 조선시대 왕와 왕비를 모신 동구릉과 아차산을 축으로 고구려.조선 역사공원이 추진되며 인근에 유명 호텔과 한강이 위치해 한류 관광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장간마을이 서울 근교에 위치한 고구려 유적지라는 점과 한류스타 배용준의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져 내외국인이 찾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연합뉴스)
(구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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