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요대상 시상식을 전격 폐지한 한국방송과 문화방송에 이어 에스비에스도 “올해 시상식을 하지 않겠다”고 3일 밝혔다. 각 분야를 나눠 상을 주는 시상식은 열리지 않지만 지상파 방송 3사 모두 축제 형식으로 올 한해 가요계를 결산하는 자리는 마련할 예정이다. 에스비에스 김상배 책임피디는 “가요 시상식에 대한 사내외적인 지적과 함께 올해 가요계의 성장이 두드러지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일단 올해는 시상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면서 “각종 여론 조사와 <인기가요>에서 했던 ‘뮤티즌 송’ ‘테이크 7’ 등을 정리해 출연진을 선별한 뒤 이들이 만드는 특별한 무대로 가요대전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에서 연말마다 열렸던 가요시상식은 공정성 논란 등이 끊이지 않아 한국방송과 문화방송의 경우 지난해부터 시상식 형식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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