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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일 안방과 극장서 ‘태왕사신기’ 인기 폭발

등록 2007-12-05 14:33수정 2007-12-05 14:43

태왕사신기
태왕사신기
3일 첫 방송…4일 개봉 관객 2만여 명 동원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박경수, 연출 김종학 윤상호)가 높은 관심 속에 일본에서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3일 NHK의 BS하이비전 채널을 통해 첫 전파를 타면서 본격적인 인기몰이가 시작된 가운데 이튿날인 4일에는 방영 중인 드라마가 극장에서도 상영되는 전례가 없는 스크린 상영회가 열렸다.

행사장의 하나인 도쿄의 신주쿠 발트9 극장의 경우 이날 오전 9시까지 120명이 줄을 서 기다렸으며, 수십 명이 밤을 새우기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첫날 행사에 맞춰 극중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호개를 열연한 윤태영이 일본을 찾아 직접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1회 상영을 마친 뒤 후신주쿠 발트9 극장을 가득 메운 팬들이 사진과 함께 환호성으로 뜨겁게 환영하는 가운데 등장한 윤태영은 "즐거운 시간이 됐나요"라며 관객의 반응을 물었다.

질의 응답 순서에서 윤태영은 "배용준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비해 연호개는 거친 힘을 지닌 인물이라 이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승마와 전투 장면 등 액션을 거의 스턴트맨 없이 직접 연기했다. 이상하게도 낙마도 하지 않고 6일 정도 연속해 촬영했지만 부상도 없었다. 이틀 전 크랭크업 때도 액션 장면이었는데, 어디 하나 다치지 않고 이렇게 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자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어 "음향설비가 갖춰진 곳에서 보면 더 감동이 클 것"이라고 극장 상영에 대한 소감을 밝힌 뒤 "일본에서 먹은 우동이 무척 맛있어서 언젠가 집을 사게 되면, 아침 저녁으로 우동을 먹고 싶다"며 우동 예찬론을 펴기도 했다.

끝으로 "2년간 열심히 작업한 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구나 하고 느꼈다. 굉장히 고생해서 찍은 작품이다. 이런 점을 생각하며 보시면 더욱 큰 감동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반년간 즐겁게 봐 달라"고 부탁했다.

2일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일본을 긴급 방문한 윤태영은 이날 두 차례에 걸친 무대 인사와 사인회를 시종 웃는 얼굴로 소화했으며, 체류 기간 중 40여 개 일본 매체의 인터뷰에 응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태왕사신기'는 4일 일본 도에이 계열 극장인 신주쿠 발트9를 비롯해 일본 전역의 10개관에서 일제히 개봉,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태왕사신기' 스크린 상영회는 첫날 2만여 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연말까지 30개 극장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태문 통신원 gounworld@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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