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5)가 올해 최고의 아시아 남자 스타로 선정됐다.
비는 6일 마카오에서 열린 시네아시아 어워즈(CineAsia Awards)에서 '올해의 아시아 남자 스타상(Male Asian Star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올해의 아시아 여자 스타상(Female Asian Star of The Year)'은 영화 '색, 계'의 여주인공인 탕웨이(湯唯)가 차지했다.
이 상은 향후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해 가장 활동이 활발한 아시아 배우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비는 "상이 가진 의미때문에 어깨가 무겁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안 감독의 '색, 계', 단 한 편의 영화로 장쯔이의 대를 이을 배우로 떠오른 탕웨이는 비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비가 가진 파워풀한 면에 놀랐고 공연을 보러 간 적도 있다"며 "언젠가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시네아시아 어워즈는 아시아 영화계에서 청룽(成龍)과 리샤오룽(李振藩), 장궈룽(張國榮)과 메이옌팡(梅艶芳) 등 영향력있는 중화권 배우를 배출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았으며 영화제 기간인 4~6일 동안 40여 개국 500여 명의 아시아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