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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이승연, 두 살 연하 사업가와 웨딩마치

등록 2007-12-28 14:49수정 2007-12-28 17:02

28일 강원도 양양 대명솔비치리조트에서 결혼식을 올린 탤런트 이승연씨가 결혼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양양/연합뉴스
28일 강원도 양양 대명솔비치리조트에서 결혼식을 올린 탤런트 이승연씨가 결혼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양양/연합뉴스
연예계 대표적인 노처녀 배우 이승연(39)이 28일 오후 2시 강원도 양양 대명솔비치 리조트에서 두 살 연하의 재미동포 사업가 김문철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신랑 김 씨는 패션을 전공한 사업가로, 두 사람은 소개로 만나 2년 교제 끝에 이날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은 4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탤런트 윤다훈이 사회를, 탤런트 이순재가 주례를 각각 맡았다.

이순재는 주례사에서 "드디어 이승연 양이 시집간다. 부부는 서로의 자존심을 지켜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털어놓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축가로 '신부에게'와 '사랑해도 될까요'를 불렀으며, 가수 서문탁이 예정에 없이 무대에 올라 '더 로즈'를 선사했다. 부케는 탤런트 한고은이 받았다.

바쁜 연말 서울이 아닌 강원도에서 결혼식이 열렸지만 이영자, 이태란, 이동건, 홍석천, 이의정, 방민서, 김영란, 정영숙, 변정수, 하유미, 김정현 등 선후배 연예인들이 먼 길을 달려와 노처녀 동료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승연은 결혼식이 열린 리조트에서 신혼 첫날밤을 보낸 후 미국으로 일주일간 신혼여행을 떠난다.

1992년 미스코리아 미로 당선되며 연예계에 데뷔한 이승연은 현재 SBS 파워FM(107.7㎒) '이승연의 씨네타운'과 온스타일 '스타일 매거진'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바웃 엘(About el)'이라는 여성 의류 브랜드를 론칭하고 의류사업가로도 활동 중이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양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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