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의 바통을 이은 KBS 1TV 대하사극 '대왕 세종'(극본 윤선주, 연출 김성근)이 5일 첫 방송에서 22.3%(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대조영'의 첫 회 시청률 12.6%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로, '대조영'이 지난달 23일 33.3%로 막을 내린 뒤 후속작으로서 힘을 받은 데다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같은 시간 MBC TV '겨울새'는 13.4%, SBS TV '조강지처클럽'은 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상경 주연의 '대왕 세종'은 자신의 한계와 싸우며 성장해 조선 제일의 정치지도자로 우뚝 선 세종(1397~1450)의 면모를 재조명하는 드라마. 세종대왕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는 1970년대에 KBS가 '세종대왕'이라는 타이틀로 방영한 뒤 30여 년 만에 처음이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