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챔프 제공
챔프 ‘포켓몬스터…’ 애니박스 ‘극장판 에반게리온…’ 등 케이블·위성채널 대거 방영
케이블·위성 채널들이 겨울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방송한다. 따끈따끈한 최신작에서부터 다시 보고 싶은 추억의 애니까지 두루 선보여 취향대로 골라 볼 수 있다.
챔프에서는 <헌터 엑스 헌터 오브이에이 지아이 파이널(OVA G.I Final)>, <에프 제로(F-ZERO) 팔콘전설>, <포켓몬스터 디피(DP)> 등 화제작 세편을 준비했다. 제일 먼저 선보이는 <헌터 엑스 헌터 오브이에이 지아이 파이널>은 10일부터 매주 목,금요일 밤 12시에 전파를 탄다. <유유백서>로 유명한 작가 토가시 요시히로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헌터 엑스 헌터>의 후속작이다. 괴수나 범죄자를 잡는 헌터가 되고 싶은 곤과 키르아, 레오리오 등 주인공들이 어려운 헌터 시험을 통과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이들의 모험기 속에 펼쳐지는 진한 우정이 훈훈한 감동도 선사한다. 12일 시작하는 <에프 제로 팔콘전설>(토, 일 밤 12시)은 레이싱 게임 ‘에프 제로’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게임에서 끌어온 시속 2000킬로미터 이상의 초고속 경주 장면이 핵심이다. 흉악범을 쫓던 중 사고를 당해 냉동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150년 만에 살아난 주인공 류 스자쿠가 다시 범죄자를 물리치는 활약상을 그린다. 21일부터 선보이는 <포켓몬스터 디피>(월∼목 오전 9시)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포켓몬스터>의 세 번째 티브이 시리즈로, 30분물 52편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리즈는 2006년 9월부터 도쿄 티브이에서 방송돼 매주 시청률 10위 안에 올랐다.
애니박스는 일본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인기를 얻은 티브이시리즈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첫 번째 극장판 <에반게리온 데스>(12일 새벽 3시, 13일 밤 9시)를 마련했다. 인류를 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조인간 에반게리온을 조종하는 소년, 소녀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암울하고 슬픈 느낌을 주는 영상이 돋보인다. 15살 이상 시청 가능하다.
카툰네트워크는 애니메이션계의 스타들이 출연하는 ‘킹!왕!짱! 카툰스타!’ 시리즈를 1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내보낸다. 첫 번째 소개되는 인기 캐릭터 시리즈는 1975년 첫 방송을 탄 뒤 지금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는 <톰과 제리>다. <톰과 제리> 시리즈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톰과 제리 척존스’(12일), ‘톰과 제리 뉴어드벤처’(19일), ‘톰과 제리 테일즈’(26일) 편을 잇따라 선보인다. 이어 2월에는 겁 많은 스쿠비두와 쉐기, 프레드 등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쿠비두> 시리즈가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사진 챔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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