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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새 일일시트콤 ‘코끼리’ 제2의 ‘하이킥’ 될까

등록 2008-01-16 19:03

새 일일시트콤 ‘코끼리’
새 일일시트콤 ‘코끼리’
MBC 21일 첫 방영…‘코’자로 끝나는 별명 지닌 네식구 이야기
<거침없이 하이킥>처럼 멋진 하이킥을 날릴 수 있을까?

문화방송의 새 일일시트콤 <코끼리>(연출 이민호 김준현 극본 김균태 외·월∼금 밤 8시20분)가 21일부터 전파를 탄다. <코끼리>는 3대가 함께 사는 집주인 복만(이병준)네와 세입자 영수(권해효)네, 국진(김국진)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제목은 딸기코·싸이코 등 ‘코’자로 끝나는 별명을 가진 복만네와 영수네 식구들 ‘끼리’의 이야기라는 의미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침체기에 빠진 시트콤의 부활을 이룰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코끼리>는 개성 강한 캐릭터가 돋보인다. 돈 냄새를 잘 맡는 ‘개코’ 복만, 술을 좋아하고 폼생폼사로 살아가는 복만의 아버지 ‘딸기코’ 주현(주현), 주먹짱으로 이름을 날리는 복만의 둘째아들 ‘주먹코’ 성현(백성현), 형 복만의 집에 빌붙어서 살아가는 백수 ‘돼지코’ 복수(문세윤), 딸 셋을 혼자 키우는 국어 선생님으로 화가 나면 다른 얼굴로 돌변하는 ‘싸이코’ 영수, 친구에게 사기당하고 복만의 집에 세들어 사는 ‘한사코’ 국진(김국진) 등 인물이 등장한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는 복만네 집안의 큰어른으로 나오는 딸기코의 주현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순재, <김치 치즈 스마일>의 신구에 이어 어떤 코믹한 캐릭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김균태 작가는 “<코끼리>의 등장인물 중 주현 등 노인들이 제일 귀엽고 황당하고 톡톡 튀는 캐릭터로 나온다. 권위적인 노인의 모습을 그려온 기존 작품과 달리 발상을 뒤집는 설정으로 재미를 주겠다”라고 말했다.

개성도 나이대도 다른 <코끼리> 속 캐릭터들이 풀어놓는 이야기는 다양하다. 10대의 학교 생활, 20대의 사랑 이야기, 30대 실업자의 고민, 40대 가장의 고뇌, 70대 할아버지의 유쾌한 황혼기 등이 주요 에피소드다. 여러 세대들의 이야기가 블랙 코미디, 로맨틱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틀거리를 통해 선보인다. 이민호 피디는 “전연령층이 공감하며 볼 수 있는 가족시트콤”이라며, “가족 이야기 중에서 부성애를 중심으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현과 복만 등 권위를 잃은 노년과 중년인 아버지의 자화상이 웃음 속에 짙은 페이소스를 전할 것이라고 한다.

<코끼리>는 가족애, 부성애라는 익숙한 이야기 속에 형식상의 변주를 넣는다. 이민호 피디는 “매주 금요일에 본편과 독립된 형태로 한 명의 등장인물을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외전을 보여줄 계획이다. 첫 번째 외전으로 프로레슬러 출신인 주현씨의 과거 모습을 담은 에피소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사진 문화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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