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현씨 ‘세계슈퍼모델’ 1위

강승현씨 ‘세계슈퍼모델’ 1위

대학생 모델 강승현(21·동덕여대 모델학과 2년·사진)씨가 세계슈퍼모델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양대 모델 에이전시 중 하나인 포드모델사가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연 세계슈퍼모델 대회에서 강씨는 49개국 대표 모델들을 제치고 최고의 모델로 뽑혔다. 이 대회에서 동양인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 178㎝, 몸무게 51㎏인 강씨는 앳된 표정과 동양적인 얼굴로 대회 기간에 패션·광고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화장품 회사인 메이블린이 참가자 중 4명만 선택해 촬영하는 행사에 뽑히기도 했다.

그는 25만 달러(약 2억3천700만 원)의 상금을 받고, 앞으로 포드모델사에 소속돼 세계적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강씨는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표 선발대회에서 케이티 포드 회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심사를 거쳐 1위에 뽑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