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여전사’들 한판 대결 벌여볼까
채널CGV ‘…제인’ 28일 첫 전파 …CNTV는 ‘원더우먼’ 내달 20일부터
미래의 여전사 ‘제인’과 원조 여전사 ‘원더 우먼’ 중 누가 더 셀까?
총을 맞아도, 40층 높이의 건물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는 초인간 제인이 등장하는 <네버다이 제인>(월∼목 밤 8시30분)이 28일부터 채널 시지브이에서 전파를 탄다. <네버다이 제인>은 가까운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특수 수사팀 일원인 제인 바스코(크리스티나 로켄)가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는 유전자 변이체 ‘뉴로’를 소탕하는 과정을 그린다. 미국 케이블 텔레비전 사이파이(Sci-Fi)에서 2007년 4월부터 6월까지 방송한 최신 에스에프물이다. 원제는 ‘페인킬러 제인’으로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주인공 제인 역의 크리스티나 로켄이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초능력을 지닌 적수 뉴로들과 벌이는 액션장면은 박진감이 넘친다. 그는 총 22편의 에피소드를 촬영하면서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스턴트 없이 직접 연기했다고 전해진다. 영화 <터미네이터 3>에서 아널드 슈워제네거를 쫓는 여자 터미네이터 ‘티-엑스’역으로 출연해 멋진 액션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제인의 할머니뻘 되는 여성 히어로 원더우먼이 돌아온다. 시엔티브이는 2월20일부터 <원더우먼>(월∼목 오후 7시) 시즌1을 방송한다. <원더우먼>은 1940년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79년 시즌3으로 끝으로 막을 내렸지만 여전히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추억의 텔레비전 시리즈이다. 시즌 1에서는 원더우먼의 탄생부터 활약까지 초창기 모습을 보여준다. 이 시리즈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원더우먼 캐릭터다. 고대의 신들로부터 강력한 힘을 받은 원더우먼(린다 카터)은 몸매는 가냘퍼 보이지만 통나무를 번쩍번쩍 들어올리고 날아오는 총알을 막아낸다. 만화 속 영웅에 온기를 불어넣은 린다 카터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원더우먼을 더욱 빛나게 한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사진 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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