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오락프로그램 '해피투게더-프렌즈'가 국내 TV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적인 권위의 뉴욕TV 페스티벌에서 수상작으로 뽑혔다고 KBS가 3일 밝혔다.
'해피투게더-프렌즈'의 연출자인 김광수 PD는 1일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 트라이베카 루프탑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TV예능 부문 동상을 받았다.
1957년 시작된 뉴욕TV페스티벌은 세계적인 미디어 페스티벌로 뉴스,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 12개 카테고리에서 100여 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지난해에는 KBS의 '특파원 현장보고:피그미 멸족 위기, 학살현장을 가다'가 뉴스 다큐멘터리ㆍ특집 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했고, 2006년에는 MBC 다큐멘터리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가 한국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해피투게더-프렌즈'는 지난해 5월3일 방송된 '50년 만의 만남' 편을 출품했다. 탤런트 전원주가 출연해 50년 만에 학창 시절의 옛 친구를 찾는 과정이 웃음과 감동을 준 작품이다. '해피투게더-프렌즈'는 이미 지난해 아시아TV어워즈와 한국방송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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